내가 갤럭시 폴드 구매를 포기한 이유, 내가 꿈꾸는 폴드
어제 매장에 들러 갤럭시 폴드를 확인했다. 지난해 폴드를 구매할까 하다가, 포기하고 탭A를 구매해서, 울트라와 함께 2개를 들고 다니고 있다.
울트라와 함께 탭A를 함께 들고 다니는 이유는 딱 하나다. 시력이 점점 저하되면서 울트라 화면도 눈이 아프기 때문이다. 되도록이면 큰 화면에서 일을 하려고 하고 있다.
카카오톡 같은 것 뿐만 아니라 문자도 탭A에서 보내고 확인이 가능하기에 되도록이면 울트라 화면을 보지 않는다. 몇년 전만 해도 집에서 놀고 있는 S4미니를 자동차 네비게이션으로 쓸 수 있을 정도였는데, 시력이 나빠지기 시작하니 그 속도를 따라잡을 수가 없다.
그래서 탭A는 요즘 네비게이션 일도 열심히 한다.
작년에 탭을 구매하기 전 갤럭시 폴드 구매를 매우 진지하게 고민했다. 그런데, 매장에 들러 폴드 화면을 실제로 보고 난 뒤, 구매를 포기했다. 화면은 큰데, 화면에 나오는 영상의 화면은 크지 않아서였다.
올해는 폴드가 좀 바뀌었을까? 이젠 좀 바뀌었겠지? 이런 기대를 품고, 어제 매장에 들렀다.
그런데 내 눈에는 바뀐게 하나도 없다. 위의 사진을 보시라. 왼쪽은 탭A, 오른쪽은 한참 예약을 받고 있는 폴드다. 사진으로 딱 봐도, 활자 크기가 천지 차이인 것을 알 수 있다.
폴드는 화면은 큰데 <여백>도 크다. 활자 크기는 전혀 커지지 않는다. 활자가 적으면 눈이 계속 아플 수밖에 없다. 결국 올해도 폴드 구매는 포기했다.
삼성 제품 기획자들은 폴드에 대해 다시 고민을 좀 해봐야 할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폴드는... 접었을 땐 스마트폰/펼쳤을 땐 태블릿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출시된 폴드는 접어도 스마트폰, 펼쳐도 스마트폰이다.
뭔가 진지한 고민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어여 내가 생각하는 폴드가 출시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