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한글 문서로 원고지 분량 확인하기

길을 묻다 2021. 1. 31. 11:27
728x90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쉬운 건데 의외로 잘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내가 쓴 문서의 텍스트 분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 잘 모른다는 겁니다. 

 

글의 양이 어느정도 되느냐? 는 질문에 대부분 a4 한장 두장 이런 식으로 대답을 합니다. 그런데 이런식으로 대화를 하면 감이 잘 잡히지 않습니다. 

 

종이 책 출간이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출판업계에서는 원고지 분량이 어느정도 되는지를 '기준'으로 이야기합니다. 단순히 a4 몇장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면, 부정확하기 때문입니다. 

 

왜 그럴까요?

 

어떤 사람은 작은 글씨가 잘 안보여서 '글자 크기'를 키워서 문서를 작성할 겁니다. 또 어떤 사람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부지부식간에 글자 간격을 키우거나 좁혀서 문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글자크기에 따라서, 문자 간격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a4 한장에 들어가는 텍스트의 양은 천지 차이가 됩니다. 

 

그래서 항상 원고 분량을 이야기할 땐 '원고지 몇장'인지를 이야기해야 합니다. 아니면 글자가 1000자, 2000자, 1500자 분량이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텍스트 1000자가 되면 원고지 5장입니다. 

 

그런데 원고지 분량을 확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가 흔히 쓰는 '한글' 문서에 원고지 분량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오늘은 한글에서 원고지 분량을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인터넷에서 기사 하나를 한글 문서에 붙여 넣기를 해보겠습니다. 

신문기사를 쓸 땐 대부분 원고지 4-5장 분량 정도로 작성을 합니다. 요즘은 인터넷 시대라 이런 기준이 많이 무뎌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대략적인 '기준'으로 작용은 하고 있습니다. 

 

위에 제가 캡처한 기사 분량은 어느 정도 될까요? 한글 문서에 한번 붙여 넣기를 해보겠습니다. 

 

 

 

붙여 넣기를 해보니. a4 한장은 안되고. 그렇다고 반장도 아니고. a4기준으로이야기하자니 꽤 애매합니다. 

 

그럼 한글문서에서 원고지 분량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파일' 탭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문서정보>가 보일 겁니다. 

문서 정보를 클릭합니다. 

 

그러면 팝업창이 하나 뜹니다. 문서정보에서도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문서통계>라는 게 있습니다. 이걸 클릭해 봅시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그림이 뜹니다. 

 

글자수는 대략 534자입니다. 그리고 원고지 기준으로 보니 4.3매 입니다. MS 워드에도 이런 기능이 있으면 좋을텐데. 이런 기능이 없어서 저는 한글만 고집하고 있습니다. (워드에도 있는데 제가 못 찾는  것일수도 있겠지요. 아는 분 있으면 댓글로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원고지 분량 확인하는 건 그닥 어렵지 않습니다. 아주 쉽습니다. 이제 A4 몇장이라고 이야기하지 말고. 200자 원고지 몇장이라고 이야기합시다. 그러면 듣는 사람이 훨씬 더 빨리 이해할 수 있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