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Pay 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겁니까?

우리 동네 GS슈퍼를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롯데마트, 홈플러스까지 걸어가려면 대략 20분 정도 걸리는데. 지에스 슈퍼는 걸어서 10분이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상품 중 하나가. GS슈퍼에서 판매하는 사과. 내가 제일 품질 좋다고 생각하는 이상적인 크기의 사과를 판매한다. 그런데 방문할 때 마다 마음의 갈등이 생긴다. 

 

슈퍼에 방문하면 GS pay를 설치하라는 안내문이 항상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앱마켓에서 아무리 GS pay를 검색해도 나오질 않는다. 

도대체 지에스 페이는 어디 있는거야?

 

어느 날. 계산원에게 물어보고서야 그 비밀을 알았다. 앱마켓에서 우리동네 gs를 설치하란다. 그게 지에스 페이란다. 

 

좀 어이가 없었다. 앱 마켓에서 SSG pay 검색하면 SSG pay 앱이 뜬다. 앱마켓에서 KB pay 검색하면 KB pay가 뜬다. 그 외에도 다 마찬가지다. 

 

왜냐고? 그게 상식이니까. 

 

철수에게 물어보세요~ 라고 이야기했으면. 철수를 찾는다. 철수에게 물어보라 이야기했는데, 영희를 찾지는 않는다. 마찬가지로 gs pay를 설치하세요라고 이야기했으면, gs pay를 내놔야 한다. 

 

그게 상식이다. 

 

도대체 우리나라 기업들은 '상식'은 어디다 팔아 먹는거냐?

 

HCI가 뭔지 모르니. 이런 황당한 마케팅을 하지. 제발 기본, 상식이 통하는 세상에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