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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수요일 서울에 갈 일이 있어 다녀왔다. 문제는 평소보다 좀 큰 가방을 가져가야 했다는 점. 그리고 내려오는 금요일 저녁에 술약속이 있었다는 점이다.
술자리에 큰 짐가방을 들고 갈 수 없어. 고속버스터미널에 짐을 일단 보관해 두기로 마음 먹었다.
가방이 들어갈 것 같긴한데. 약간 애매했다.
애매하긴 하지만. 짐 보관 절차를 일단 시작했다. 그런데 그게 큰 실수였다.
가방을 넣고. 문이 닫기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런데 짐 보관 절차를 시작하려면. 신용 카드를 기계에 꽂아야만 한다. 카드를 기계에 꽂지 않으면 짐 보관 절차가 시작되지 않는다. 일단 카드를 꽂는 다는 것은. 카드 결제가 이뤄졌다는 것을 뜻한다.
이런 기계를 보면서. 굉장히 많은 생각이 들었다.
왜 이렇게 만들어 놨을까? 카드 결제는 짐 보관 절차를 모두 끝내고. 문을 닫는 순간 결제가 되도 늦지 않다. 또 하나...
기계에 보관할 경우 카드 결제 취소를 할 수 없다는 점이다. 뭐 이딴 식으로 만들어놨을까? 이런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이런 로직이면. 짐을 보관하기 전. 가방 크기를 줄자로 모두 측정하고. 또 보관 케이스 크기를 줄자로 모두 잰 다음... 내 짐이 들어갈지 말지 확인한 뒤에 짐 보관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
이런 부분들은 hci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제품을 만들었기 때문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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