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사용 리뷰

삼성전자, 퀵쉐어로 장난하더니 이렇게 될 줄 알았다. feat nearby share

길을 묻다 2023. 4. 1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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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삼성생태계에서 애플 생태계로 갈아탔다.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크게 3가지 정도인데. 

 

그중 첫번째가 삼성전자의 퀵쉐어 정책이다. 삼성전자는 퀵쉐어를 출시하면서, 삼성전자 신제품을 구매해야만 퀵쉐어를 사용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했다. 

 

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 노트북을 이미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도 퀵쉐어를 사용할 수 있게 업데이트 해달라고 항의했지만, 삼성전자는 이를 무시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신제품을 팔아야 하니까?

 

그런데 삼성전자의 퀵쉐어를 사용하기 위해 노트북도 새로 구매하고, 태블릿도 새로 구매해야 한다면. 그 비용이 만만치 않다. 

 

언젠가는 업데이트를 해줄까? 기대하는 마음을 갖고 기다리다. 빡쳐서 결국 노트북, 태블릿, 폰까지 애플로 구매했다. 어차피 노트북과 태블릿까지 새로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폰도 구매한지 3년이 되어서 교체주기가 다 된 상태였다.

 

그리고 애플의 에어드랍 기능을 사용하면서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다... 구글에서 nearby share 윈도우 버전을 출시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참 고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삼성전자의 제품이 아니어도. 구글을 통해 얼마든지 파일 공유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구글이 출시한 소프트웨어이므로. 폰은 샤오미. 노트북은 엘지. 기타 태블릿도 가성비 제품으로 구매해도. 삼성전자의 퀵쉐어 업데이트에 목을 내걸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전개된 것이다. 

 

퀵쉐어에 대한 삼성전자의 정책을 보면서. 참 바보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s펜 노트북은 하드웨어 사양만 놓고보면. 얼마든지 퀵쉐어를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최신 출시 제품만 퀵쉐어를 사용하도록 강요했다. 

 

얼마나 바보같은 생각인가?

 

성능이 뒷받침되는 노트북 사용자는 퀵쉐어 기능을 사용하면서. 애플로 갈아탈 생각을 전혀하지 않았을 것이고. 

 

또 성능이 뒷받침되진 않는 노트북 사용자라도 퀵쉐어 사용하면서. 퀵쉐어 기능에 입맛을 들이면, 당연히 삼성전자의 최신 노트북을 사용하고자 하는 욕구를 느꼈을 것이다. 

 

더불어 삼성전자의 중고 제품 가격도 덩달아 올랐을 것이다. 

 

그런데 이제 삼성전자의 제품에 목숨을 걸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참 고소하다는 생각이 든다. 

 

굿바이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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