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사용 리뷰

아이코스&릴 등 전자담배 클리닝 키트, 다이소 세정 상품 리뷰

길을 묻다 2021. 2. 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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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궐련형 전자담배를 사용하고 있는데 여러가지 편리함이 있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는 불편함도 있다. 

 

바로 기기를 청소해줘야 하는데, 청소를 하는 번거로움도 있지만, 아이코스나 KT&G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구매할 경우 '비용'도 꽤나 든다. 

 

이럴 때 우리의 구세주 다이소가 있다. 다이소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세정 상품을 판매해서 지갑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덜어주는데, 사용하면서 몇몇 '단점'들이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리뷰를 해본다. 

왼쪽은 다이소에서 구입한 클리닝 키트. 오른쪽 사진은 릴에서 판매하는 클리닝 키트다. 릴에서 판매하는 클리닝 키트는 아이코스에서 판매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단점은 딱 하나다. 포장지를 뜯기 힘들다. 오른쪽 사진을 보면 제품 가운데 부분에 절취선이 있다. 이곳을 손가락으로 잡고 뜯으면 쉽게 뜯긴다. 그런데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이런 절취선이 없어서 '가위'나 '칼'을 사용해 줘야 한다. 

 

클리닝 키트와 함께 조그만 가위를 항상 구비해야 하므로. 이건 나의 구매 목록에서 패쓰하기로 했다. 

 

그래서 다시 구매한 제품이 아래의 사진에 보는 것이다. 세정액을 면봉에 적시지 않은. 건조한 상태로 판매하고. 세정액은 제품 '용기'에 담겨 있어, 사용할 때 마다 세정액을 면봉에 묻히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이 제품을 처음 봤을 때. 아~ 이거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막상 제품을 사용해보니. 이런 방식 또한 단점이 있었다. 바로 스프레이 방식으로 면봉에 세정액을 뿌려야 하는데. 스프레이 과정에서 낭비도 심하고. 2차 오염을 또 처리해줘야 한다. 

위의 사진은 세정액을 면봉에 뿌린 모습이다. 세정액이 책상위에 많이 흩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세정액을 뿌리는 방식은 포기했다. 

내가 사용하는 방식은 면봉을 직접 용기에 담아서 묻히는 방식. 요 방식이 제일 안전하다. 그런데 사용하다보니, 굳이 필요없는 스프레이 용기를 살 필요가 있을까 싶다. 스프레이 용기값도 꽤 나갈텐데 말이다. 

 


내가 다이소 상품 기획자라면...

 

내가 다이소 상품 기획자라면 용기를 아래의 사진에서 보이는 것으로 바꾸겠다. 화장품 리필 용기인데. 샴푸 등을 사용할 때 '펌핑'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내가 원하는 만큼만 짜내서 면봉에 묻히면 되니까. 세정액의 낭비를 막을 수 있고, 스프레이 뚜껑을 일일이 열었다 닫았다하는 번거로움도 덜 수 있다. 

 

단가를 더 낮추고 싶다면. 아래에 보이는 용기로 바꿔도 괜찮을 듯 하다. 

그냥 필요한 양만큼. 용기를 거꾸로 들고 살짝 짜주기만 하면 된다. 용기값도 상대적으로 상당히 저렴하다. 다이소에서 상품을 출시하기 전 내게 사용성 테스트를 맡기면. 정말 친절하게 빅히트를 칠 수 있도록 보고서를 작성해 줄텐데. 아쉽다. 

 

다이소 상품 기획자가 이 문서를 본다면. 다음에는 내가 적극 개진한 의견을 바탕으로 개선을 해줬으면 좋겠다. 다이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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