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로 책 출간하기

한글로 <책> 편집하기 3. 책 크기, 종이 크기, 용지 종류 에 대한 이해

길을 묻다 2021. 3. 1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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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책 편집하기 1편에서 편집 용지 메뉴 열기까지 살펴봤다. 그런데 턱 하니 막힌 것이 <용지 종류>였다. 국배판 어쩌구 적혀 있는데, 국배판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 손!! 출판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 용어 자체가 낯설 것이다. 낯선게 아니라 아예 처음 들어본 사람도 부지기수일 것이다. 

 

 

한글에서 책을 편집하려면 결국 용지종료(책 크기, 종이크기)에 대한 이해가 필수라는 것이다. 아무리 한글에 책 편집 기능이 잇으면 뭐하나. 종이 크기를 몰라서 어떻게 편집해야 할지 손놓고 있을 수밖에 없는데. 

 

책 용지는 크게 두 가지 분류로 나뉜다. A와 B. 너무 단순하다. ㅋ

 

A계열 : A1, A2, A3, A4, A5

 

우리가 프린터기에서 프린트를 할 때 사용하는 종이가 A4이다. 즉 A4또한 A계열의 종이란 뜻이다. 

 

자, 이제부터 시작한다. A계열에서 가장 큰 종이는 A1이다. A1의 크기는 840*594mm이다. A1을 절반으로 자르면 A2가 된다. A2를 다시 절반으로 자르면 A3가 된다. A3를 절반으로 가르면 A4가 된다. 

 

즉 A4는 4번 자른 종이, A1을 4번 접은 종이란 뜻이 된다. 그런데 A1을 네번 잘라서 A4종이로 만들면, A1 한장이 A4 8장이된다. 그래서 A4를 국8절이라고 부른다. 

 

이걸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이 된다. 

 

크기

 

사용용도

A1

594*840 mm

국전지

대형 포스터

A2

420*594 mm

2

소형 포스터

A3

297*420 mm

4

 

A4

210*297 mm

8

잡지/대학교재

A5

148*210 mm

16

소설책

이 표까지 봤으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만드는 책은 교과서도아니고. 포스터도 아니므로. 소설책 판형에 사용되는 A5(148*210)판형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단박에 눈에 들어온다. 

 

그럼...다시 한글로 돌아가면. 용지 종류를 선택할 때. 뭘 선택해야 하는지 명확해진다. A5 국판을 선택해주면 되는 것이다. 한글에서 책을 편집하려면. 요걸 먼저 선택해야 <책 편집>을 시작할 수 있다. 

 

그럼 B계열은 알 필요 있을까? 나의 입장에서는 그닥 알아야 할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어차피 B계열 책은 만들지 않을 것이므로 말이다. 

 

그래도 헷갈리지 않는 차원에서 B계열도 정리하고 넘어가자. 

 

B계열 : B1, B2, B3, B4, B5

 

A계열에서 살펴봤으므로 B1, B2가 뭘 의미하는지는 잘 알 것이다. B1을 한번 자르면 B2가 되고, B2를 다시 자르면 B3가 된다. 그럼 B1부터 B5까지 종이의 크기는 어떻게 되고. 종이 크기에 따라 어떤 인쇄물을 만드는지 살펴보자. 

 

 

크기

 

사용용도

B1

728*1028 mm

4.6전지

대형실사출력

B2

514*728 mm

4.6반절

중형포스터

B3

364*514 mm

4.6 4

소형포스터

B4

257*364 mm

4.6 8

학교신문

B5

182*257 mm

4.6 16

대학교제

보시다시피. 일반인인 우리가 학교신문을 만들 이유도 없고. 대학교제를 만들 일도 없다. 뭐. 노동조합에서 조합신문을 발행한다면 도움이 될 수도. 

 

아참. B6를 정리하지 않았는데. 우리가 흔히 포켓북이라고 이야기하는 작은 책을 만드는 사이즈다. 종이 크기는 128*182 m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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