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사용 리뷰

보아르 모아 M600 미니 제습기 드레스룸 제습관리 가정용

길을 묻다 2022. 4. 1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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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미니제습기를 사야할 일이 생겼다. 원래는 제습기를 사야 하지만, 임시 거주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나중에 이사할 때, 거대한 제습기를 옮겨 가는 것도 일인지라. 

 

인터넷 검색으로 가장 이쁘고, 성능이 좋아 보이는 보아르 모아 M600 미니 제습기를 구매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볼 때 디자인은 정말 예뻤다. 

 

그리고 실물을 영접했을 때도. 디자인에 대해서는 대단히 만족했다. 

 

그러나 실물을 보고 난 뒤. 물그릇의 크기가 너무 작다는 것에 한숨이 나왔다. 

미니 제습기의 물그릇이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국그릇보다 작았다. 처음 구매할 때. 물그릇의 용량에 대한 설명은 있었지만, 솔직히 이런 숫자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실물을 직접 봐야 감이 잡히지.

 

그렇게 실물을 보고 난 뒤. 이렇게 물그릇이 작으면. 하루에도 몇 번씩 물을 비워야 하지 않을까? 이런 걱정이 들었다. 

 

그래도 귀찮기는 하겠지만. 없는 것 보다야 낫겠지. 이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이런 걱정은 기우였다. 

 

처음 구매한 뒤. 습기가 가장 많은 욕실에 미니 제습기를 설치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 물그릇을 비우라는 신호가 오지 않았다. 

 

매일 샤워를 하는 욕실은 습도가 엄청 높으므로. 비록 제습 용량이 작다할지라도. 금방금방 물그릇이 찰 거라 생각했는데. 4-5일은 지나야 물그릇에 꽉 찼다. 

 

그래서 쇼핑몰의 설명을 다시 봤다. 

쇼핑몰 설명서에는 하루 300ml의 습기를 제습할 수 있다고 돼 있다. 물그릇의 용량이 600ml이므로. 이틀이면 물그릇이 꽉 차야 한다. 

 

그런데 실제 성능은 하루 150ml정도밖에 안되는 것이다. 제조사 혹은 판매사의 설명보다 성능이 절반 이하인 것. 

그리고 처음 사용햇을 때. 이 제품을 계속 사용해도 될까? 이런 의문이 꽤 들었다. 왜냐하면, 어뎁터의 발렬양이 꽤 많았기 때문이었다. 

 

어댑터를 만져보면.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다른 전자제품의 어뎁터와 확연히 달랐다. 그때 적외선 카메라가 있었다면. 적외선 모드로 찍어놨을 텐데. 여하튼 상당히 뜨겁다. 

 

그래서 계속 사용하면 '불'이 나지 않을까? 이런 걱정이 들었다. 

 

그러나 '불'은 나지 않았다. 어뎁터가 뜨겁긴 하나. '안전기준'에는 부합하는 듯 보였다. 여하튼. 당근마켓에 보면. 이 제품은 구매한지 몇 달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매물로 나와 있는 것을 상당히 많이봤다. 

 

아마 구매자들이 나와 비슷한 생각으로, 구매한 뒤 제품 사용을 포기하고, 대용량의 제품을 사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이 제품은 효용성이 꽤 있다고 본다. 크기가 작으므로, 옷장에 넣어 놓기 딱 좋다. 물론 어뎁터가 아니라 '배터리' 장착이 가능하다면 더 좋겠지만. 

 

당근마켓에서 중고로 구입한다면, 꽤 나름 만족도를 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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